[교대역] 교대평상집 교대본점 후기

오늘은 불금이라 매운 게 땡긴다는 여친님을 위해 교대역 맛집으로 소문난 교대평상집 교대본점에 다녀왔어요~ 매운족발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 잔뜩 하고 방문했답니다! 위치는 교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는데, 간판이 밝아서 한눈에 보여요! 찾기 쉬워서 헤맬 걱정은 없겠더라구요 ㅎㅎ

매장에 들어가니 역시 불금답게 웨이팅이 조금 있었어요 ㅎㅎ 다행히 대기 중에 난로가 있어서 추위를 덜 느끼며 기다릴 수 있었어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내부는 약간 옛날 분위기가 느껴지는 간판과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리고 매장 중앙에는 오픈 주방이 있어서 족발을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이 다 보이는데, 청결해 보여서 신뢰가 갔어요!

 

이곳의 독특한 점은 매장 안에 평상이 있다는 거예요! 이름에 걸맞게 평상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좀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ㅎㅎ 마치 옛날 잔칫집 같은 느낌이랄까요? 10명 이상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해서 단체 모임이나 회식하기에 딱일 것 같아요! 다만 저희는 조용히 안쪽 테이블에서 먹었답니다 ㅋㅋ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흡연구역이 매장 내부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거예요! 겨울에 추운데 밖으로 나가서 흡연하고 다시 들어오기 귀찮잖아요? 여긴 그럴 걱정 없어서 흡연자분들에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메뉴는 족발, 매운족발, 냉채족발 등 기본 족발 메뉴 외에도 막국수, 부추전, 계란말이 같은 사이드 메뉴가 많았어요. 저희는 매운족발, 비빔 막국수, 계란말이 이렇게 주문했어요! 기본으로 주는 꽃게탕이 서비스라니! 메뉴판에서 13,000원짜리인데 그냥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ㅎㅎ 국물도 시원하고 꽃게랑 새우가 들어 있어서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드디어 나온 매운족발! 불향이 제대로 배어 있고 매콤한 향이 솔솔~ 족발을 불에 직접 볶아서 그런지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있었어요. 매운 정도는 신라면의 2~3배 정도로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 맞을 정도에요 ㅎㅎ 쌈에 싸서 먹으니 매운맛이 잡혀서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계란말이는 정말 크더라구요! 안에 치즈랑 명란젓이 들어있어서 짭조름한 맛이 매운족발이랑 궁합이 딱 맞았어요. 계란말이로 매운 맛을 중화하면서 먹으니 환상적이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비빔 막국수는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족발과 함께 먹으면 딱이었어요. 중간중간 막국수를 먹으면서 족발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물 막국수도 시켜봐야겠어요 ㅎㅎ

결론적으로, 매운족발이 땡기실 때는 교대역 교대평상집 교대본점을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에 친구들이랑 회식하러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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