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환이 (당시 소속 : 롯데 자이언트) 병역기피로 처벌받은 사건이다.
전개
2004년 9월 4일 오전, 서울경찰청이 "야구선수 51명이 브로커 2명과 짜고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라고 발표하게 된다.
해당 병역비리는 LG트윈스를 시작으로 8개 구단 전체로 확산되게 되며, 경기 중 경찰서로 끌려가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야구선수 51 명들은 아래와 같은 신종 병역면제 수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1차로 개인병원에서 약물과 혈액을 섞은 소변을 제출하여 진단서를 끊어 신장질환 의심판정을 받고, 2차로 종합병원에서 검사 3시간전 짙은 농도의 커피를 다량 섭취하였다. 이 경우, 콩파에 이상이 있는것으로 보아 사구체 신염으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3차로 병무청 동행검사시, 약물을 음경에 직접 주입해서 징역면제를 판정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내용은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한편, 야구선수 조성환은 2001년에 병역비리를 저질러 시효기간인 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만 버티면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을 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소환에 불응하고 6개월간 도주 및 잠적을 시도한다. 그러나 검찰이 시효 만료를 약 18일 앞두고 그 동안 모은 증거로 공소를 제기해 시효가 정지되어 도주의 의미가 없게 되자, 야구선수 조성환은 자수하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게 된다.
재판(+징계)
-재판-
당시 롯데 자이언트 소속 조성환 선수는 징역 8월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게 되었다.
대체로 구속된 선수들은 실형 및 군복무, 불구속된 선수들은 기소유예 및 재검을 받았다. 대부분 7개월이나 10개월 사이의 실형이었으며 집행유예는 아니었다. 이는 당시 병역법상 6개월 이상 1년 6개월 미만의 실형을 받거나 1년 이상의 실형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을 경우 현역이 면제됐기 때문에 감방이랑 군대도같이 가라는 의미에서 이 정도 기간을 선고한 것이다.
-KBO징계-
그리고, 한국프로야구(KBO)는 사법처리된 롯데 자이언트 소속 조성환을 포함 선수 51명에 대해 남은 기간 출장정지를 내리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사건 그 후
이후, 조성환 선수는 재검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롯데에 복귀하여 다시 주전 2루수로 뛰게 된다. 훗날 본인은 변호사의 잘못된 조언탓이라 회고했으며, 도주 기간 동안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까봐 무서웠다고 당시 소회를 밝혔다.
또한, 한국프로야구(KBO)는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선수 51명에 대해 모두 출장정리를 풀어버린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엄청났지만, 한국프로야구(KBO)는 각 구단이 선수가 없어서 경기를 못한다고 항의 때문에 징계를 풀었다고 밝힌다.
한편, 51명 선수 이외에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사법처리받지 않은 19명의 선수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경기에 출장하게 된다.
글쓴이 잡담
역시 국내 스포츠는 답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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