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프로골퍼]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사건

개요

이정연 프로골퍼가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혐의로 재판을 받은 사건이다.

 

전개

2013년 3월, 이정연 프로골퍼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였다. 

또한, 담당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왼쪽 옆구리와 가슴을 밀치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받고 있다.

 

한편, 이정연 프로골퍼는 요진건설 여자골프단 소속 선수로 지난 10년 동안 LPGA에서 활약하며 2007년 LPGA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사이베이스클래식 등 경기에서 준우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

 

재판

2013년 12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정연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하였다.

 

이정연 프로골퍼는 "차량 운전을 이미 마친 상태였고, 공무집행방해죄에서 요구하는 폭행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 또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을 위법한 체포"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정연 프로골퍼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라고 전했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한 이정연 프로골퍼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 위법한 체포가 아닌 이상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 역시 위법하지 않다"라고 판시하였다.

 

2013년 12월 23일, 이정연 선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한 협회는 '이정연 프로골퍼에게 자격정지 2년, 벌칙금 1천만 원의 징계'를 결정한다.

 

사건 그 후

 

 

2013년 12월 11일, 이정연의 전 소속사 요진건설 측은 공식 사과문을 올리게 된다.

이정연의 후원사였던 요진건설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프로선수를 후원함에 있어 올바른 인성과 인격에 대하여 가르쳤어야 함이 마땅하며 물의를 일으킨 부분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소속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에 대하여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게시했다.

 

 

한편, 이정연 프로골퍼도 자필의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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