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개그맨 김기욱이 방송 중 말뚝박기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된 사건이다.
전개
2005년, SBS-TV '웃찾사'의 코너 '화산고'가 인기를 얻으면서 개그맨 김기욱의 인기는 단숨에 수직 상승하게 되었고, 당시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에 많이 출연하였다.
2005년 4월, 개그맨 김기욱은 당시 인기예능인 SBS '일요일이 좋다' X맨의 녹화에 참여하게 된다.
개그맨 김기욱은 X맨 녹화 중 말뚝박기를 하다 등위에 올라탄 헤비급 출연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이때, 김기욱은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게 되면서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김기욱은 "출연진들과 말타기 게임을 하는 중이었어요. 제가 아래서 받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릎이 반으로 접히면서 꺾인 거예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고, 왜 그렇게 된 건지 저도 이해할 수 없었죠."라며 당시 사건을 회상하였다.
당시 김기욱에 따르면, 그렇게 크나큰 고통은 태어나서 처음 겪었으며 너무 아파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졌는데, 같은 팀이었던 사람들은 "이겼다"며 환호하며 쓰러진 김기욱을 발견 못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참 지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김기욱이 쓰러져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게 된다.
김기욱은 "멀리서 지켜보던 호동이 형이 달려와서 '발가락을 움직여보라'고 하더니, 괜찮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고마웠어요.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보니, 제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어요."라며 당시 사건을 회상하였다.
당시, 김기욱의 다리는 꺾이면서 동맥이 늘어났고, 한쪽 다리에는 피가 통하지 않았다. 일정 시간 이상 피가 통하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기욱은 십자인대 파열, 무릎 인공뼈 이식, 동맥 이식 수술을 한꺼번에 하게 되었고, 김기욱은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41℃까지 올라갔고, 열을 내리기 위해 염증을 긁어내는 수술을 또 받아야 했다.
또한, 김기욱은 수술 후 한동안 괜찮은 것 같다가도 같은 증상이 반복돼 똑같은 수술을 한 달 반 동안 무려 여섯 번이나 받고, 이후 세 차례의 수술을 더해 총 9번의 수술을 받게 된다.
그렇게 계속된 수술 이후, 김기욱은 재활치료를 통해 퇴원을 하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당시 김기욱의 수술을 맡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는 "우리나라는 교통사고율이 높아 서양보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 비율이 높다. 개그맨 김기욱처럼 말뚝박기를 하다 다치는 것은 드문 케이스인데 크게 다치고 통증이 심해 여러 번 수술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사건 그 후
김기욱은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제 2국민역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개그맨 김기욱이 좌측 슬관절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정상적인 군 복무가 불가능하다고 5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기욱의 한 측근은 "1차 재검에서 사실상 병역 면제 대상자로 분류됐다. 병원에서 5급 장애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받았고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한 점이 인정돼 이번 2차 재검에서 정밀검진 후 5급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010년 02월 11일, 김기욱은 SBS '강심장'에서 "촬영 도중 사고를 당했을 때 다리를 잘라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라고 당시 사건의 이야기를 풀게 된다.
글쓴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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