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프로야구 선수 지승민이 (당시 소속 삼성라이온즈) 병역 비리로 처벌받은 사건이다.
전개
2004년 9월 4일 오전, 서울경찰청이 "야구선수 51명이 브로커 2명과 짜고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라고 발표하게 된다.
해당 병역비리는 LG트윈스를 시작으로 8개 구단 전체로 확산되게 되며, 경기 중 경찰서로 끌려가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사법처리된 야구선수 51 명은 아래와 같은 신종 병역면제 수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1차로 개인병원에서 약물과 혈액을 섞은 소변을 제출하여 진단서를 끊어 신장질환 의심판정을 받고, 2차로 종합병원에서 검사 3시간전 짙은 농도의 커피를 다량 섭취하였다. 이 경우, 콩파에 이상이 있는것으로 보아 사구체 신염으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3차로 병무청 동행검사시, 약물을 음경에 직접 주입해서 징역면제를 판정받는 방식이다.
이러한 내용은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재판(+징계)
-재판-
삼성라이온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지승민은 팀 동료 윤성환에게 브로커를 소개해 준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게 되었으나, 윤성환이 병역 기피 시도를 하지 않아 8개월로 감형되었다.
대체로 구속된 선수들은 실형 및 군복무, 불구속된 선수들은 기소유예 및 재검을 받았다. 대부분 7개월이나 10개월 사이의 실형이었으며 집행유예는 아니었다. 이는 당시 병역법상 6개월 이상 1년 6개월 미만의 실형을 받거나 1년 이상의 실형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을 경우 현역이 면제됐기 때문에 감방이랑 군대도같이 가라는 의미에서 이 정도 기간을 선고한 것이다.
-KBO징계-
그리고, 한국프로야구(KBO)는 사법처리된 삼성라이온즈 소속 지승민을 포함 선수 51명에 대해 남은 기간 출장정지를 내리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사건 그 후
이후, 프로야구 선수 지승민은 재검 결과 4급을 받았고 징역살이 후 잠시 팀에 복귀하기도 했다. 공익근무 중 소집 해제를 얼마 앞두고 교통사고로 어깨 수술을 하는 바람에 삼성에서 방출되었다가 신고선수로 재입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 후, 프로야구 선수 지승민은 나름 성적을 올리다 2009년 시즌 중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고, 2010 시즌 이후 은퇴하게 된다.
한편, 한국프로야구(KBO)는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선수 51명에 대해 모두 출장정리를 풀어버린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엄청났지만, 한국프로야구(KBO)는 각 구단이 선수가 없어서 경기를 못한다고 항의 때문에 징계를 풀었다고 밝힌다.
또한, 51명 선수 이외에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사법처리받지 않은 19명의 선수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경기에 출장하게 된다.
글쓴이 잡담
역시 국내 스포츠는 답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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