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사건 (feat. 표절률 74%)

개요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한 사건이다.

 

전개

2013년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진영은 자신은 박사 가수다라며 자신의 석사 박사 학위를 언급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진영

방송에서 홍진영은 무역학 박사라며 논문 제목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라고 답하며, 자신의 학위 취득과 관련된 근거 없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토로했다.

 

홍진영은 "이거(박사 학위) 때문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았다. (악플러들이) '돈 주고 박사 땄다,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라고 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고 분노했다. 

 

홍진영의 학위 인증사진

 

2020년 11월 5일, 국민일보는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를 통해 검사한 결과, 표절률 74%가 나오게 된다.

 

또한, 홍진영은 2009년 4월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고 2009년 5월 심사를 통과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진영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시기는 2009년 6월이므로, 대학원 논문 제출 시기와 트로트 가수 데뷔 시기가 겹치며 홍진영은 당시 논문 준비와 가수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020년 11월 5일, 해당 보도에 대해 홍진영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다. 앞서 여러 차례 의혹이 제기돼 자체적으로 확인 절차를 거쳤으나 평균 표절률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에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퍼센트라는 수치로 판가름 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표절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이슈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하는 등 당분간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12월 23일, 조선대학교는 대학원위원회를 열고 "홍진영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선대는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자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라고 사과했다.

사건 그 후

홍진영은 모든방송에서 하차하게 된다.

 

2021년 2월 4일, 홍진영은 논문 표절 두 달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눈이 내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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